순간의 실수로 범죄의 구렁텅이에 빠진 한인 청소년 범죄자들에게 새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세컨 챈스 프로그램(Second Chance Program)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퀸즈에서 세컨 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뉴비젼 청소년 복지재단(사무총장 이영호목사)에 따르면 지난 4년 동안 한인청소년 100여 명을 비롯한 중국, 베트남계 등 아시안 청소년 등 150명이 참여, 새로운 삶을 찾았다.
심의 담당 패널리스트인 이 목사는 "세컨 챈스 프로그램은 범죄자가 청소년이고 초범일 경우에 한해 한정 적용되고 있지만 범죄의 정도에 따라 책정된 지역사회봉사 기간을 통해 자신의 옛 모습을 깨뜨리고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는 청소년들이 많다"며 "주 연령층은 절도, 폭행, 마약 등의 문제를 저지른 14-15세 청소년들로 성공률은 90% 가까이 이른다"고 밝혔다.
세컨 챈스 프로그램은 피의자 청소년들이 재판에서 형을 판결 받기 전 지방검찰보와 인종별로 구성된 카운티내 패널리스트들의 심의를 거쳐 이들이 진정으로 잘못을 깨닫고 상담, 교육, 훈련과정을 통해 새로운 인격으로 거듭나도록 돕고 나아가 지역사회 봉사를 통해 사회에 저지른 잘못을 보상하도록 하는 것으로 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칠 경우 범죄기록까지 영원히 삭제할 수 있다.
또한 필요에 따라 부모도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해 상담과 교육에 동참하기도 하며 교육을 수료하고 나면 지방검찰청에서 법원에 사건 기각 검토를 신청하고 이후 적절한 과정을 거쳐 전과기록을 말소시킨다.
이 목사는 "순간의 실수로 평생 범죄기록이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새 삶을 부여하는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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