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시를 맞아 한인들의 서울행 항공권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
22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뉴욕지점에 따르면 학생들의 방학시즌이 시작되는 12월 중순을 전후해 서울행 좌석 예약 문의가 대거 몰리면서 내달 11일부터 27일 사이 뉴욕-서울간의 항공권 예약이 거의 완료됐다.
특히 올해는 한국을 방문하려는 한인 및 외국인 관광객들의 비중이 크게 늘면서 지난해보다 항공권 예약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오는 12월 15일부터 23일까지의 서울행 항공권 예약률이 이미 90% 이상을 넘어섰으며 12일부터 14일 사이도 일부 낮 시간대에 운항되는 항공편에 약간의 좌석만 남아있는 상태다.
아시아나 항공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 연휴 몇몇 항공편을 제외하고는 연말 서울행 항공권 예약이 거의 끝나는 등 높은 예약률 을 보이고 있다.
12월 마지막 주와 내년 1월초 출발하는 항공편 예약문의도 꾸준히 증가하며 80% 선의 예약률을 나타내고 있다.
대한항공 뉴욕지사의 마크 김과장은 "올해는 유학생 귀국 인파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나 관광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손님들의 예약이 크게 증가, 예년보다 심한 좌석난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미리 예약만 해놓고 정해진 기간동안 항공권을 구입하지 않는 경우 예약이 취소되는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며 고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항공사 관계자들은 항공 성수기가 끝나는 오는 23, 24일까지 서울행 좌석을 구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내년 1월 이후에야 항공권 구입에 여유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뉴욕-서울 노선 항공권의 경우 12월 8일부터 23일까지는 성수기 요금이 적용, 1,220달러 선에 판매되고 있다. 또 준성수기 요금이 적용되는 12월 1일부터 7일까지와 24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의 항공권은 1,1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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