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새벽 카슨시에서 불이 난 승용차 안에서 중화상을 입고 중태에 빠진 이용우씨(35·미국명 케빈)는 약 3년전 LA에서 정비업소를 운영할 당시 한 갱단원으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를 잘 아는 한인친구는 "당시 LA에서 정비업소를 운영할 당시 강도피해를 당한 적이 있는데 용의자가 체포된후 이씨가 경찰서에 가서 용의자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용의자가 출소후 보복하겠다고 말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우연히 이씨를 협박했던 용의자가 형무소에서 출소한 시기가 이씨가 불타는 차안에서 발견된 시기와 엇비슷해 이상한 느낌이 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번 사건도 사건발생 2주가 넘도록 엔젤레스 포리스트에서 불탄채 발견된 이태홍씨 추정 변사 사건과 같이 의문투성이로 남아 있다. 사건을 수사중인 LA 카운티 셰리프국 방화·폭발물 전담 수사과는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어서 아무것도 밝힐수 없다"며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어 의혹이 더 증폭되고 있다.
이씨를 잘 아는 주변사람들은 평소 이씨가 술과 도박을 즐겼지만 삶에 대한 애착이 강하고 과묵한 성격이었다고 전했다. 이씨와 11개월동안 함께 일한 ‘S&K 오토케어’의 스티븐 홍 사장은 "이씨의 사생활에 대해 잘 모르지만 절대로 자살을 기도할 사람은 아니다"라고 단순사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현재 USC 병원 화상치료 센터 중환자실에 입원중인 이씨는 5일 오후 수술을 받은 뒤 다소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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