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2세 생물학자
▶ 머크사, 피터 김박사 영입
한인 2세인 피터 김(한국명 김성배·42·사진) MIT 교수(생물학)가 세계적 제약회사인 머크사(화이트 스테이션, 뉴저지 소재)의 새 연구개발 총책임자로 임명됐다.
김 박사는 AIDS 바이러스 백신의 인체침투 차단 능력에 대한 획기적인 연구로 학계뿐만 아니라 의약산업계에도 크게 공헌한 과학자로 노벨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머크사 관계자는 "김 박사가 새로 발견한 인체단백질 구조해석이 차세대 의학계에 미칠 영향력은 매우 크다"며 "자사는 이를 앞으로 생명공학과 관련된 백신개발에 십분 활용할 방침"이라고 영입배경을 설명했다.
머크사는 김 교수를 지난 10여년간 자사의 연구개발 총 책임자로 일해온 에드워드 스콜닉(60) 박사의 후임자로 임명할 계획이다. 김 박사는 "세계 최고의 제약회사인 머크사에서 일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시 학생이 된 각오로 눈과 귀와 마음을 활짝 열고 열심히 일할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한국 과학기술한림원과 미과학원(National Academy of Science)의 정회원, 하워드 휴즈 메디칼 인스티튜트의 연구원 및 미국립보건연구소(NIH)의 AIDS 백신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박사는 생물학자인 미국인 아내 캐시 김과의 사이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김 교수에 대한 처우수준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임자인 스콜닉의 경우 지난해 연봉과 보너스를 합쳐 160만달러, 사주 25만주, 스톡옵션 38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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