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베이 지역에서 식당과 제과점을 운영하는 60대 한인여성이 마켓 주차장에서 히스패닉으로 보이는 강도에게 현찰 및 금품등 모두 1만여달러어치를 강탈당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28일 아침 8시30분께 가디나시내 한 대형 마켓에서 장을 본후 주차장에서 카트로부터 물건을 차에 옮겨싣던 한인 식당주인 리카 와카하라씨(60·가디나 고향순두부 대표)가 강도에 의해 뒤에서부터 등을 떠밀려 땅바닥에 쓰러져 왼쪽 무릎에 부상을 입었다.
와카하라씨가 땅바닥에 쓰러져있는 동안 강도는 카트위에 놓여있던 핸드백을 들고 자전거를 타고 달아났다. 와카하라씨가 빼앗긴 핸드백은 시가 2,000달러 상당의 루이뷔통 핸드백으로 이 핸드백 안에는 그녀가 은행에 입금하려고 갖고나온 현금 4,000달러와 3,000달러 상당의 다이아몬드 귀걸이, 600달러 상당의 루이뷔통 지갑, 운전면허증 및 크레딧카드등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와카하라씨는 "강도에 떠밀려 쓰러진후 정신이 없어 범인의 얼굴을 보지는 못했으나 뒷모습으로 봐서는 히스패닉 같았다"고 말했다. 범인은 범행당시 검정색 야구모자와 두꺼운 짙은색 자켓을 착용하고 있었다. 한편 셰리프국은 피해자 및 당시 마켓 주차장에 있던 몇몇 목격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범인검거를 위한 수사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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