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밀집 거주하는 시카고 일원 관할 경찰서에 최근 20, 30년 경력의 경찰 서장들이 새로이 부임하고 있다. 새 경찰 서장들이 등장한 지역은 나일스, 데스 플레인, 글렌뷰 등이다.
최근 데스플레인 경찰서에 부임한 제임스 라이언 서장은 학위를 제대로 마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지만 26년간의 경찰 경력으로 ‘서장직에 가장 어울리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나일스에는 무전기 하나만을 들고 순찰을 돌았던 30년 경력의 게리 쉰씨가 최근 서장으로 부임했다. 경찰국 시설 현대화를 부임 목표 중 하나로 내걸은 그는 최신식 랩탑 컴퓨터와 레이다 시설을 갖추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또 그는 가까운 미래에 순찰차내에 비디오 카메라를 장착할 계획을 갖고 있는 미래파 서장이어서 경찰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경제적으로 안정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글렌뷰에는 서장직 경험이 풍부한 윌리암 피츠패트릭씨가 곧 서장에 부임한다. 락 포드에서 순찰 경찰로 출발한 피츠 패트릭씨는 1985년 근무지에서 서장직에 오른 이후 위스칸신주 딜라반 경찰서로 자리를 옮겨 서장으로 근무했다.그는 딜라반 경찰서에서 서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경찰서 시설 보완 및 현대화, 예산 편성, 교육면에서도 뛰어난 행정력을 발휘, 자질을 인정받고 있다. 피츠 패트릭 서장 예정자는 내년 1월16일 시청 이사회를 통해 정식 발령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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