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안으로 빨리 애를 나을 방법이 없을까요"
언뜻보면 산부인과에서나 어울릴 법한 대화지만 이는 타운내 한 점집에서 오가는 상담내용.
새해를 맞아 타운내 점집, 역술원, 운명철학원에는 가정과 개인의 신년운과 사업운등을 알아보려는 한인들의 발길이 어느때보다 분주하다.
특히 뱀띠 해인 올해는 ‘똑똑한 아이가 태어난다’ ‘차분하고 순수한 딸을 낳는다’라는 일부 무속,역술인들의 ‘이론’까지 나오고 있어 임신에 관한 상담을 하는 20∼30대 한인들도 적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속인 주영한씨는 "뱀은 영리한 짐승을 상징하며 금년에는 영특한 아이들이 태어난다는 얘기에 꼭 올해안에 애를 낳고 싶다며 방법을 묻는 한인들이 있다"고 말했다.
무속,역술인들에 의하면 예년과 달리 올해 보이는 특징중 하나는 경기침체를 예감한 듯 사업전망을 묻는 중년남성들의 수가 부쩍 늘어난 것과 이른바 ‘3재가 끼었다(3년간 운이 나쁜 것)’는 돼지띠, 토끼띠, 양띠 한인들의 ‘우려성’상담의 증가를 꼽을 수 있다고.
아직까지 이같은 점집을 찾는 연령층은 주로 40∼50대 주부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관계자들은 "과욕을 부리지 않고 자신의 분수를 지키는 것이 모든 액운에서 벗어나는 지름길이 아니겠느냐"며 ‘’운보다는 노력하는 마음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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