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전형 위조서류 브로커
▶ 한국검찰, 오스카 박씨 지명수배
재외국민 특별전형 제도를 악용, 지난 97년부터 모두 54명의 학생이 허위서류로 한국 주요대학에 부정입학한 것으로 한국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난 가운데 이 사건에 연루된 미국내 위조브로커는 LA한인타운에서 E유학원을 운영하는 오스카 박(44·한국명 박영규)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 검찰은 이번 사건의 주범 조건희(53·켄트 외국인학교 재단이사)씨로부터 건당 2,000달러를 받고 부정입학에 필요한 해외학교 졸업증명서와 출입국증명서 등을 위조해 제공한 박씨와 또다른 위조브로커 이상록(44)씨를 지명수배했다고 발표했다.
조씨 공소장에 따르면 박씨는 조씨의 부탁을 받고 버클리 캐롤 스쿨, 로욜라 스쿨등의 학적담당 명의의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를 컴퓨터로 위조해 조씨에게 보냈으며 그 대가로 총10여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최근 검찰과의 전화통화에서 자신의 위조수법등을 모두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위조에 필요한 호적등본, 수입인지등은 조씨로부터 항공편으로 전달받아 사용했다.
한편 박씨가 운영하는 한인타운내 E 유학원은 11일 현재 정상업무를 하고 있었는데 이 유학원 직원은 "유학원 대표가 오스카 박씨인 것은 맞지만 한국이름은 잘 알지 못한다"며 "박사장은 현재 유학대행 업무차 캐나다 출장중"이라고 말했다.
박씨와 함께 수배된 이씨는 98년 11월 비자발급 서류위조로 구속돼 실형선고를 받고 복역하다 최근 출감했으며 이번 검찰의 수배는 구속되기전 저지른 위조행위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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