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살차 극복 ‘그들만의 사랑 만들기’ 세태 반영
드라마 속에 연상연하 커플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최진실(33)-조성민(28), 이소라(33)-신동엽(30), 이승연(33)-김민종(30) 등 연예인 연상연하 커플은 이제 큰 화젯거리도 되지 않을 만큼 흔한 일이 된지 오래. 물론 우리 주변에도 연상연하 커플은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방송사의 일일드라마는 일상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기에 가장 좋은 그릇. 이런 현실을 반영한 탓인지 MBC KBS 양방송사의 일일드라마에선 각기 다른 느낌의 연상 연하커플을 만날 수 있다.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MBC TV <온달왕자들>. 회를 거듭할수록 철이 들어가고 있는 온달 왕자들 중 셋째 아들 시걸 역의 이주현(25)과 호흡을 맞출 연상여인은 장서희(30·강현주 역)로 세 살 가량의 연상연하 커플이다. 나이만 그런게 아니라 사회적 위치로도 장서희가 이주현에겐 한참 위다. 장서희는 식당의 홀 매니저로, 이주현은 그 식당의 아르바이트생으로 등장한다.
극중 이주현은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하면서 자란 탓인지 늘 모성애에 목이 말라있다. 그때 시걸 앞에 나타난 여인이 바로 강현주다.
내달 12일 새롭게 선보일 KBS 1TV <우리가 남인가요?>에서 만나는 연상 연하 커플의 주인공은 바로 배종옥(37)과 김호진(30). 극중 나이는 각각 32세, 27세로 보통 연상연하 커플에 비해선 나이 차가 꽤 나는 편이다.
배종옥은 브랜드 네이미스트로 고집이 세고 합리적인 여성. 한편 김호진은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탓에 자유분방한 남성으로 다정다감한 성격의 소유자다. 캐릭터의 느낌으로 봐선 배종옥에게 두 커플사이의 주도권이 쥐어질 확률이 높은 상황이다. 배종옥과 김호진은 같은 회사에 근무하게 되면서 사랑을 싹 틔운다. 물론 이들이 결혼에 성공하기 까지 보수적인 집안 어른들 사이에서 겪을 어려움들이 드라마 전반부를 구성한다.
특히 배종옥은 최근에 출연한 작품에서 대부분 서른살을 훌쩍 넘어선 아줌마의 모습을 보여왔던 터라 실제 나이에 비해서도 어려보이는 김호진과 어떤 사랑을 그려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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