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에서 발생한 박기영씨의 총기난사 일가족 집단 사살극은 우리 하와이 동포사회에도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안타까운 인명피해다.
모두 다 잘살아보겠다고 미국땅에 와서 그런 식으로 일가족이 삶을 마감한다는 것은 뭐라고 설명하기 힘든 아픔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최근 미 본토에서 이와 유사한 집단 총기 난사극이 꼬리를 물고 일어난바 있지만 막상 한인사회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보니 ‘이러한 위험한 일’이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이런 비극을 사전에 예방할 방법은 없었을까 생각할수록 더욱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우리 하와이 한인동포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번쯤 우리 주변을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세상은 점점 살벌해지고 있다.마치 우리안에 갇혀있던 맹수가 갑자기 문을 부수고 나와 거리를 헤매며 살육하듯이 그러한 정신착란에 가까운 집단 사살극은 수시로 일어나고 있으며 이번 박기영씨 사건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하와이만 해도 지난해에 벌어졌던 제록스사 총기 난사사건을 비롯해 그 이전의 우에스기 총기난사사건,바로 얼마전 일어났던 셰라턴 와이키키호텔에서의 주방장 살해사건등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 의한 ‘어처구니 없는 인명피해’사건이 잇따라 이제 대비를 하지 않을래야 하지 않을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번 박기영씨 사건도 정신질환에 가까운 박씨의 의처증으로 인한 ‘총격 광란극’으로 모아지고 있는데 휴스턴 한인사회에는 가정문제 상담소라든지 한인들의 가정 문제를 들어주고 해결해줄만한 창구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져 여러가지 시사하는 바가 많다.
중요한 것은 하와이 한인사회에서도 이러한 문제의 발생 가능성에 대해 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가정문제를 상담해줄수 있는 창구의 설립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본다.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기 전에 가정문제를 털어놓고 대책을 논의한다면 불행한 사태를 어느 정도는 미리 예방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가급적이면 가정에 총기를 소지하지 않는 것이다.
이미 미국사회에서는 ‘총기 소지하지 않기 캠페인’을 벌이는 그룹도 있는데 가정에 총기를 소지하고 있음으로 해서 보장되는 안전보다는 화를 참지 못할 때 우발적으로 총기를 사용해 돌이킬수 없는 불행한 경우를 당하는 것을 너무나 자주 보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울분을 제대로 참지 못하는 일시적 정신착란 상태에서 총을 쏘아버리면 그 다음에는 다시 주워담을수 없는 비극이 이미 저질러진 것이다.총이란 당기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만일 가정에 총기를 소지하지 않고 있다면 차라리 말싸움이나 폭행을 당하다가도 경찰이라도 부를수 있는 여지는 있는 것이다.
조국을 떠나 이 먼 미국땅에까지 이민와 살면서 ‘어처구니 없는 총격’에 의해 삶이 쓰러진다는 것은 너무도 허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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