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군대에서 소위 이상 장교로 복무하는 한국계 장교의 수가 700명이 넘고 있으며 이 수치는 아시아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방부의 ‘아시아계 미군 복무자 현황’ <도표>에 따르면 지난 2000년 9월 현재 한국계 장교는 모두 703명으로 일본계 492명, 중국계 439명, 베트남계 271명에 비해 훨씬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사병과 장교등 전체 군복무자수는 한국계가 3,842명으로 역시 일본계 1,670명, 베트남계 1,641명, 중국계 1,560명보다 두배 이상 많았다.
한국계 장교들의 계급별 분포를 보면 장성은 아직 한 명도 없으나 대령이 11명에 달해 조만간 미군내 한인 장성의 탄생이 예고되고 있다. 이밖에 중령 35명, 소령 97명으로 영관급이 143명에 달했으며 대위가 328명, 중위 117명, 소위 115명으로 집계됐다.
군별로는 육군이 333명(이중 여성 78명), 해군 203명(여성 41명), 공군 107명(여성 23명), 해병대 60명(여성 8명) 순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한국계 여성 장교의 수가 150명으로 21%를 차지했다.
장교를 제외한 한국계 사병 및 준위 복무자수는 일반 병사(E1∼E3)가 1,323명, 하사·중사·상사급(E4∼E9)이 1,783명, 준위급(W1∼W5)이 33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아시아계 장성은 현재 미 육군참모총장인 일본계 에릭 신세키 대장이 유일하다. 현재 아시아계 대령은 일본계 35명, 중국계 18명, 한국계 11명, 베트남계 1명등 모두 65명으로 조만간 아시아계 장성이 더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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