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논란을 빚었던 플로리다주의 수작업 재검표를 연방대법원이 허용했더라도 선거결과를 뒤집지 못했을 것이라고 대선후 독자적으로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무효표를 재검토했던 마이애미 헤럴드지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무효표 1만644표를 재검표한 결과 앨 고어 민주당 후보는 부시 공화당 후보화의 격차를 고작 49표 줄이는데 그쳤으며 고어측이 수검표를 요구했던 브로워드, 팜 비치, 볼루시아 등 3개 카운티의 추가 득표를 합치더라도 격차를 따라잡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천공자국이 불분명해 무효처리 됐던 마이매이 데이드 카운티의 표를 수검표한 결과 1,555표가 고어 표로 해독됐으며 부시 표로 해독된 표는 1,506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선거후 치열한 법정 공방과 정치적 분쟁을 겪을 필요 없이 곧바로 수검표를 했어도 부시가 당선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보도는 "수검표를 했으면 고어가 승리했을 것"이라고 주장해 온 민주당에 타격을 안겨 주는 것이다. 고어측은 수검표에서 약 600표를 추가해 부시에 승리할수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을 펴왔다. 마이애미 헤럴드는 USA투데이, 나잇 리더 뉴스그룹과 함께 플로리다주 67개 카운티의 언더보트 6만여장을 재검표 하는 작업을 진행중인데 마이애미카운티는 첫 결과로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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