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80%는 요즈음의 젊은 세대가 이전 세대에 결혼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견해를 보였으나 결혼생활에 대한 기혼자들의 만족도는 나이에 관계없이 대단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CBS방송이 전국의 성인 1,1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여성응답자의 82%, 남성응답자의 77%가 전 세대에 비해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보였고 연령별로는 30세 이하 조사대상자의 79%, 30세 이상 조사 대상자의 80%가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결혼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상관없이 기혼자들의 절대다수는 현재 결혼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10명당 9명은 새로이 배우자선택권이 주어진다 해도 현재의 배우자를 택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여성보다 남성쪽이 높았고 가정소득이 높을수록 만족도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결혼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한 여성은 전체의 79%인 반면 같은 대답을 한 남성의 비중은 83%였다. 또한 연소득이 3만달러 이상인 기혼부부의 84%가 결혼생활을 긍정적으로 평한 반면 3만달러 이하 커플의 경우는 69%만이 같은 대답을 했다.
또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그룹은 18세 미만의 자녀가 없는 주택소유 가정의 기혼부부들이었다.
원만한 결혼생활을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배우자와의 대화와 신뢰 역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기혼커플의 88%가 부부간의 대화를 양호한 상태라고 평했고 전체의 30%이상이 대단히 훌륭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외에 10명당 8명의 기혼자들이 배우자를 믿는다고 응답했는데 성별로는 여성의 82%, 남성의 86%가 상대에 대한 일관된 신뢰를 보였다.
결혼생활에 윤기를 더해줄만한 방법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19%가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 14%가 부부동반 여행, 13%가 로맨스를 꼽았으나 16%는 더 이상 보탤게 없다는 태도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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