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민들의 건강제전 제16회 LA마라톤이 오는 3월4일 개최된다. 84년 LA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해 지난 86년부터 시작된 LA마라톤은 그 수익금이 모두 자선을 위해 쓰여지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잡았다. ‘빛나는 해’(A year to shine)를 표어로 정한 올 대회는 미 전국과 세계 100여 국가에서 2만명 이상이 출전하고 자원봉사자만도 1만2,000명에 달한다. 특히 마라톤이 개최되는 도로 주변에는 약 85개 팀의 각종 공연도 펼쳐진다. 올 LA마라톤을 살펴본다.

■출발 일시 및 구간

4일 오전 8시45분 다운타운 6가와 피게로아 교차로에서 출발한다. 휠체어 참가자들은 8시20분∼33분에 출발한다. 도착 지점은 5가와 플라워의 중앙도서관 앞이다.
이번 마라톤 코스는 한인타운의 중심부인 크렌셔-올림픽-웨스턴-윌셔-로스모어-3가-하일랜드를 지나게 된다.


■교통 통제구간 및 통제시간

대회날인 4일 LA 인근 프리웨이 입구는 시간대별로 통제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업주들과 샤핑객, 교인들은 다음 통제시간을 참고해야 한다.
-10번 프리웨이 크렌셔 출구(오전 5시∼정오)
-101번 프리웨이 할리웃 블러버드, 고어, 바인 출구(오전 5시15분∼오후 3시)
-피게로아 스트릿(오전 7시45분~11시30분)
-엑스포지션 블러버드(오전 5시20분~10시30분)
-크렌셔 블러버드(오전 5시30분~11시30분)
-올림픽/웨스턴 애비뉴(오전 8시15분~오후 12시30분)
-윌셔 블러버드(오전 5시40분~오후 1시)
-로스모어/3가/하일랜드(오전 5시40분~오후 1시15분)


■시상 내역

남녀 우승자는 각각 3만5,000달러의 상금과 2만5,100달러 상당의 혼다 어코드를 부상으로 받는다. 또한 각 구간별로 신기록을 세울 경우 보너스로 수상하는 상금은 2만5,000∼10만달러로 다양하며 세계 기록을 깰 경우 상금이 무려 25만달러에 달한다.


■기타
올 마라톤에는 한인마라톤클럽(KMC)을 비롯 100여명의 한인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인타운 곳곳에서는 한인장애자협회 등에서 음료수를 준비해 선수들에게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