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 토머스 ‘돈타령’ 에 에이전트 등돌려
1,000만달러에 육박하는 자신의 연봉이 적다고 스프링캠프 입소를 거부하며 계약수정을 요구, 여론의 분노는 물론 동료선수들로부터까지 빈축을 샀던 시카고 화이트삭스 슬러거 프랭크 토머스가 이번에는 자신의 에이전트로부터도 버림받았다.
토머스의 에이전트인 모이 스포츠 어소시에이츠사는 26일 토머스와 근본적 원리원칙에 대한 의견차가 너무 커 함께 일하기가 어렵다며 에이전트로서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전 시카고 컵스 피처 스캇 샌더슨과 마이크 모이등 두명의 에이전트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오프시즌내내 토머스에게 현 계약조건을 준수하고 계약에 대한 불만이 있다면 팀과 비공개로 조용히 상의할 것을 조언했으나 그는 우리들의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계속 이야기해본 결과 그와 우리간에 생각하는 바에서 너무 차이가 나 더 이상 그를 에이전트로서 대표하기가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토머스는 "지난주에 있었던 일들이 그들(에이전트)과는 상관없는 사적인 결정이었다"면서 "놀라운 일이 아니다"는 반응을 보였다. 샌더스과 모이는 지난해말부터 화이트의 에이전트로 일하기 시작했으며 전 에이전트 로버트 프레일리는 지난 99년 골퍼 페인 스튜어트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가다 추락사고로 사망한 바 있다. 토머스는 6일동안 캠프합류를 거부하다 메이저리그 합류 데드라인인 지난 27일 캠프에 입소하면서 팬과 동료선수들에게 자신의 행동을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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