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는 에너지 광선으로 영구적인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통증을 가해 상대방을 물리칠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비 살상 무기’를 공개했다.
국방부 관리들은 이 신형 극초단파 무기가 치명적인 무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폭동진압이나 평화유지 임무에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능동적 억제 기술(active denial technology)’로 불리는 이 무기는 해병대의 다목적 복무 프로그램을 위해 뉴 멕시코주와 텍사스주에 있는 공군 연구소들이 개발했다.
그러나 ‘인권감시(Human Right Watch)’의 윌리엄 아킨 군사분야 수석 고문은 전투상황에서 어린이, 임신부, 노약자 등이 포함된 민간인에게 이 무기를 장시간 사용하거나 눈에 집중적으로 발사했을 때도 안전한 지에 의문을 표시했다.
버지니아주 콴티코에서 이 계획을 지휘하고 있는 조지 P. 펜튼 해병 대령은 "이 혁명적인 폭력 대응 기술이 치명적인 무기 사용의 대안을 미군에 제공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해병대 예산 4,000만 달러로 개발된 이 무기는 ㎜ 크기의 파장을 내는 전자자기 에너지를 지닌 광선을 발사, 이를 맞은 사람의 피부에 신속하게 열을 가함으로써 상대를 제지하도록 설계됐다.
뉴 멕시코주 커틀랜드 공군기지에 있는 공군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이 광선을 맞으면 일종의 통증을 느끼게 되지만 그 부위에 상처를 입을 정도로 강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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