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AA ‘64+1’ 토너먼트
▶ UCLA, USC 첫 고비만 넘기면...
’광란의 파티’ NCAA 토너먼트가 15일 막을 올린다. 13일 노스웨스턴 스테이트와 윈스롭이 중서부지역(Midwest Reginal) 16번시드를 놓고 격돌하지만 말 그대로 이는 오픈게임. 15일에 동부와 서부지역이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하며 남부와 중서부지역은 16일부터 열전에 들어간다. 11일 발표된 64강 대진표를 살펴보면 UCLA와 USC가 모두 속해있는 동부지역이 가장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며 남부와 중서부지역은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각 지역별 대진표와 흥미를 끄는 매치업을 2개지역씩 두 번에 걸쳐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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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역4개 탑시드팀중 최강으로 꼽히는 듀크가 포진했으나 듀크 역시 파이널4 진출을 장담하기 어려울 만큼 곳곳에 이변창출이 가능한 팀들이 가득한 지뢰밭이다.
2번시드 켄터키와 4번시드 UCLA는 듀크의 존재만 아니라면 파이널4 재목으로 꼽힐 팀들. 2회전 상대로 예상되는 8번시드 미주리 역시 듀크에게 고전을 안겨줄 잠재력을 갖고 있다. 특히 UCLA는 막판 스탠포드와 워싱턴에 연패하는 바람에 4번시드까지 밀려났으나 2주전까지 강력한 2번시드로 꼽혔던 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약체 워싱턴에 패한 것이 말해주듯 도무지 종잡을수 없이 들쭉날쭉하는 경향이 있어 1라운드에서 떨어질 가능성도 있지만 한번 불이 붙으면 듀크도 잡을 잠재력이 있는 겁나는 팀이다. 하지만 첫 상대인 13번시드 호프스트라(26승4패)는 눈부신 성적과 함께 18연승으로 현재 전국 최다연승가도를 달리는 팀. 가뜩이나 기복심한 UCLA(21승8패)로서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대다.
눈여겨볼 복병후보는 정확한 장거리포 슈터들을 다수 보유한 10번시드의 크레이턴이 꼽히며 6번시드를 받은 USC도 11번시드 오클라호마 스테이트와의 1차전 관문만 넘어서면 다크호스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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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역탑시드 스탠포드가 파이널4를 향해 순항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있다. 현재 서부에 배정된 팀중 스탠포드를 꺾을만한 전력을 갖춘 팀은 3번시드의 메릴랜드 한팀 정도라는 것이 전반적 평가. 2번시드 아이오와 스테이트는 빅-12 토너먼트에서 약체 베일러에 무너지는등 취약함을 드러내고 있는 반면 메릴랜드는 3번시드팀중 단연 최강으로 꼽히고 있다. 전체적인 전력에서 듀크와 함께 최강으로 꼽히는 스탠포드지만 만약 지역결승에서 메릴랜드와 만나게 된다면 예측불허의 대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인혼혈가드 토니 에이킨스가 이끄는 조지아텍은 8번시드를 받아 9번시드 세인트 조셉스와 첫 경기를 갖는데 이 경기는 1라운드 매치업중 가장 흥미로운 경기로 꼽히며 양팀의 전력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승산은 반반이다. 그리고 1회전을 넘어서더라도 2회전에서 탑시드 스탠포드와 만나게 돼 있어 ‘Sweet 16’ 진입은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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