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인노동조합과 한인장애인협회 등 15여개 단체 회원 500여명은 13일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건물(500 temple st.) 앞에서 간병인 헬스케어 보장 및 시간당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간병인노동조합 디렉터인 에반 르뱅은 "3만5,000여 간병인들이 헬스케어 베니핏도 없이 저임금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히고 ▲근무시간에 관계없이 모든 간병인들에게 헬스케어를 보장하고 ▲현행 6달러75센트인 시간당 임금을 8달러50센트로 인상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13일 오후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주당 35시간 이상 일하는 간병인에 한해 헬스케어 베니핏을 보장할 것을 제안했으나 간병인노동조합 측이 이를 거부, 합의가 결렬됐다.
에반 르뱅은 제안 거부 이유에 대해 "간병시간이 부당하게 축소 책정되는 경우가 많아 주당 35시간 이상 일하는 간병인은 사실상 4,000명 미만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이 제안은 간병인의 열악한 근무조건과 현실적인 처우개선을 전혀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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