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격유예 6일로 만료…비속어 써가며 호르무즈 개방·협상 타결 압박
▶ 6일 백악관 기자회견 예고…향후 대이란 대응 구체 언급 여부 주목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발전소와 교량 등의 폭격을 위협하며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게시물을 올려 "화요일(7일)은 이란에 발전소의 날, 교량의 날"이라며 "빌어먹을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라 미친 놈들아,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것이 합쳐져 전례 없는 규모로 일어날 것이라면서 지켜보라고 했다.
'알라에게 찬양을'이라며 조롱하는 표현도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측과 협상을 하겠다며, 당초 예고했던 발전소와 에너지 인프라 공격을 6일까지 열흘 유예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유예 시한이 끝나고 7일 곧바로 발전소와 교량 등 이란의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대대적인 공격이 단행될 것임을 예고하며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협상 타결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게시물에서 비속어도 여러 차례 썼다. 압박의 수위를 높이려는 의도지만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의 다급한 상황을 시사하는 대목으로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7일은 동부시간 기준이어서 한국시간으로는 8일 오전까지 걸쳐진 시간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란에서 격추된 F-15E의 실종 탑승자 구조를 치켜세우면서 해당 미군이 중상을 입은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심각하게 다쳤고 정말로 용기 있는 F-15 탑승자를 이란의 깊은 산악지대에서 구해냈다"면서 이란이 대대적으로 수색작전을 벌이며 접근해오던 상황에서 구조가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구조 작전은 인명과 장비 피해 위험 때문에 드물게 수행된다고 전했다. F-15E에 탑승했던 2명 중 조종사를 구조할 때는 대낮에 이란 상공에서 7시간을 비행했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오후 1시(한국시간 7일 오전 2시) 백악관에서 군 관계자들과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예고도 했다. 수색·구조 작전 성공을 치하하고 홍보하기 위한 회견으로 관측되지만 공격 유예가 만료되는 날이니만큼 향후 대이란 대응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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