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밝은사회 시리즈
▶ 기본은 지키자- 엘리베이터 매너
몇 층 안 되는 건물에도 엘리베이터가 보편화된 미국이지만 한인들의 엘리베이터 매너는 좀처럼 구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는데 한인들이 가장 많이 저지르는 무식한 행동은 ▲승객들이 내리지도 않았는데 타는 행동 ▲여성과 노약자가 있는데도 먼저 타고 내리는 행동 ▲엘리베이터 안에서 큰 소리를 떠들거나 외국인이 있는데 한국말로 떠드는 것 ▲엘리베이터가 움직이고 있는데도 버튼을 쉴새없이 누르는 것 ▲엘리베이터 문이 거의 닫혔는데도 달려와 문 사이로 손이나 발을 넣어 억지로 문을 여는 것 ▲엘리베이터가 꽉 찼는데도 비집고 타는 것 ▲엘리베이터 안에서 큰 소리로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 등.
승객들이 내리지도 않았는데 타는 행동의 경우 엘리베이터가 ‘띵!’하는 소리와 함께 멈추고 문이 열리면 넥타이를 맨 아저씨 건, 할머니 건 한인들은 공통적으로 안에 있던 사람들이 내리기도 전에 밖에서부터 밀고 들어온다. 이렇게 되면 안에 있던 사람은 제대로 내리지도 못하고 안에서 ‘익스큐즈 미’만 연발하고 만다.
타운내 한국 직장에 근무하는 한 모(25)씨는 "문이 열리자마자 반사적으로 발을 들여놓았다가 나오려던 사람과 정면으로 부딪쳤는데 엘리베이터에 타고 보니 내내 머쓱하더라"면서 "그 뒤로 두 호흡 정도 살피고 타는 버릇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큰 소리로 떠들거나 외국인이 있는데도 한국말을 알아듣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외모 등에 대해 논평을 하다가 망신을 당하는 케이스도 많다. 직장인 황 모씨는 "미모의 외국인 여성과 엘리베이터에 동승해 직장 동료들과 함께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을 섞어 예쁘다며 수군거렸는데 가만히 듣고 있던 그 여성이 또렷한 한국말로 ‘그런 표현은 실례 아닌가요’라고 반문해 혼쭐난 적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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