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추첨된 1,500만달러 수퍼로토 잭팟 티켓이 한인 업소에서 판매됐다. 행운의 업주는 콜튼시에서 ‘R&R 리커’(871 N. Rancho Ave.)를 10년째 운영하는 박희일(리버사이드·57), 주희(57)씨 부부.
15일 오전 가주 복권국으로부터 당첨 티켓 판매사실을 통보 받은 박씨는 "뜻밖의 행운이 찾아와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밝히면서 "본인은 1달러도 당첨된 적이 없는데 남의 잭팟 티켓은 판매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 업소는 박씨 부부가 가게를 인수하기 두달 전인 지난 91년 2월6일에도 1,400만달러의 잭팟 티켓을 판매한 적이 있는 ‘행운의 업소’로 밝혀져 인근 주민들과 주변 업주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박씨 부부는 잭팟 1,500만달러의 0.5%인 7만5,000달러를 약 6∼8주 후 상금으로 받을 예정인데 상금은 대학에 다니는 막내 딸 학비와 서울에 있는 노부모를 위해 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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