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장후보 프로필
▶ <4> 스티브 소보로프 후보
부동산 업계에서 성공한 백만장자 비즈니스맨인 스티브 소보로프 후보는 6명의 주요 시장후보 중 유일하게 정치인 출신이 아닌 후보로 현 리처드 리오단 시장의 지지와 후원을 등에 업고 LA 시장선거에 뛰어들었다.
상업용 부동산 중개·관리회사 경영자로 뛰어난 비즈니스 수완을 발휘해온 소보로프 후보는 리오단 시장 밑에서 시 공원관리위원장과 시장 자문역을 맡아 시정에 참여해 왔으며 특유의 협상력과 추진력으로 다운타운 스테이플스 센터 건립 프로젝트 및 LA항과 다운타운을 잇는 알라미다 회랑 건설 프로젝트의 성사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역시 갑부 비즈니스맨 출신인 리오단 현시장의 뒤를 이어 성공적인 정치인으로의 변신을 노리고 있는 소보로프 후보는 온건·보수노선의 백인과 유대인 유권자들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아 특히 웨스트 LA와 밸리지역에서 지지 기반을 늘려가고 있다. 이 때문에 처음 시장 출마 선언을 했을 때 지지도가 1%에 불과했으나 최근 LA타임스 여론조사에서 12%의 지지율(공동 2위)을 보여 가장 약진하고 있는 후보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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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공약사업가 출신답게 이번 선거운동에서 ‘정치가가 아닌 문제 해결사’라는 표어를 내세우고 있는 소보로프 후보는 교육개혁과 치안확보, 경제 활성화, 교통문제 해결 등에서 실천적인 정책을 펴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교육개혁을 위해 ▲비대화된 LA 통합교육구 분리 ▲아동복지 개선, 그리고 교통체증 완화 방안으로 ▲러시아워 때 도로공사 금지 ▲교통량에 따른 신호체계 실시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밖에 ▲갱활동 단속 프로그램 강화 ▲비즈니스 친화적 시정부 건설 등을 공약으로 내놓고 있으며 6명의 주요 후보중 유일하게 LAPD와 연방정부간 경찰개혁 합의안에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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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공약지난해 LA 한인타운내 구 아드모어 공원의 서울국제공원 개명 과정에서 공원관리위원장으로서 이를 지지했던 소보로프 후보는 "한인 커뮤니티가 LA시 발전에 차지하는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시장이 되면 한인사회의 요구를 시정에 반영하고 한인 스몰 비즈니스의 사업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보로프 후보는 한인사회에서 한미공화당협회(회장 미셸 박 스틸)의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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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나이: 52세 ▲당적: 공화당 ▲학력: 애리조나 주립대 대학원(재정·부동산학) ▲경력: LA시 공원관리위원장, 부동산회사 소보로프 파트너스 대표(1978∼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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