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올스타 집합소’ 블레이저스 허덕허덕 5연패
좋은 선수만 잔뜩 모아 놓는다고 해서 좋은 팀이 되는 게 아니다. 최근 올스타급 포인트가드 로드 스트릭랜드를 영입, 의기양양했던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종반 고비에서 5연패로 허덕이고 있다.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14일 피닉스 선스와의 경기에서 79대84로 패배, 최근 약체 뱅쿠버 그리즐리스에 2차례를 포함해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가드 스트릭랜드와 스티브 스미스, 센터 아비다스 사보니스, 포워드 션 켐프 등 왕년의 올스타들을 몽땅 후보선수로 기용할 정도로 선수층이 두텁지만 성적은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LA 레이커스의 샤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가 티격태격 집안싸움을 벌이는 것만 봐도 한집에서 두 마리 호랑이를 키운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 수 있는데,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기량이 엇비슷한 선수들이 10명은 된다. 그러나 공은 하나. 실력만큼 자존심도 강한 이들을 모두 만족시킨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불만에 가득찬 선수들이 점점 많아지는게 당연한 일이다.
테크니컬파울로 퇴장 당하기 일쑤인 스타포워드 라시드 월래스도 문제다. 성격이 불같은 월래스는 항상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당하며 팀을 곤경에 빠뜨리는데 이제는 동료들도 필요할때는 없으면서 징징거리는 그 모습이 지겨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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