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 건설에 대한 여론이 뜨거웠던 아름다운 동강의 자연 다큐멘타리를 비디오 테입을 통해서 봤다. 거대한 국책사업이 여론에 의해 폐기되었던 터라 더욱 더 관심도가 높았던 우리 조국의 산하 동강!
직접 가본 적이 없는 그 곳을 미국에서, 영상을 통해서 더 자세히 보면서 그 아름다움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었다.
아직도 저런데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경이로운 그곳을 고이 고이 잘 간직해서 자손 대대로 물려줘야 할 천연자원이지만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훼손될 것을 미리 우려하게 되기도 했다.
먹이 사냥과 번식을 위해 바쁜 동물의 세계는 인간사회와 다를 바 없었고, 수컷이 먹이를 사냥해 오면 어미가 받아서 새끼 입에 넣어주는 딱새의 새끼 사랑은 가족애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어치의 탄생과정을 담으려고 특수 카메라 장치까지 설치한 취재팀들에게 낭패감을 안겨준 구렁이의 갑작스런 둥지 습격은 동물세계의 먹고 먹히는 비장한 생존 현장이었지만 그건 자연의 법칙이고 섭리일 수 밖에 없었다.
표면적으로 평화로워 보이는 숲속세계 곳곳에 천적이 도사리고 있는 숲속 세상. 밤에만 볼 수 있는 야행성인 포유류들의 촬영을 위해서 위장막까지 설치하고 장기간 잠복하여 그들의 출연을 기다려야 하는 어려움을 감수하면서도 멋지게 완성된 값진 이 프로그램을 동강을 사랑하는 사람들, 특히 동강을 지키기에 애쓰는 사람들에게 바친다는 취재진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2세들에게 조국의 얼을 심기 위해 애쓴느 한국학교들의 자연 교재로, 또는 가정에서 자녀들과 시청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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