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급 올려달라’ 뭉쳤던 교육구 직원들
▶ 1인당 18만달러씩
지난 14일 추첨된 1,500만달러 수퍼로토 잭팟 상금은 샌버나디노 인근의 콜튼 교육구 소속 아동개발부 직원 30명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특히 과중한 업무와 낮은 월급에 시달리던 저임금 직원들로 당첨되기 수 시간 전에 담당 수퍼바이저 사무실에 들어가 즉각적인 임금인상 요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리아 할레스(아동개발부 디렉터)를 포함한 30명 직원은 지난 6개월 동안 한인 박씨 부부가 운영하는 R&R 리커에서 매번 1달러씩을 걷어 30장씩 24번을 계속 구입해 오다 이번에 드디어 잭팟을 거머쥐었다. 이들은 R&R 리커가 지난 91년에 1,520만달러 짜리 잭팟 복권을 팔았던 가게이기 때문에 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현금 일시불을 선택한 이들에게는 총 774만3,016달러가 지급되며 세금을 제하면 1인당 18만5,831달러가 돌아간다. 할레스는 "그동안 저임금과 과도한 일 양에도 묵묵히 일해 온 직원들 모두에게 고루 행운이 왔다는 사실에 정말 기쁘다"고 말했으며 이들에게 어린 자녀를 맡겼던 학부모들도 교실로 몰려와 포옹과 눈물로 축하인사를 했다.
한편 이들은 이번 행운의 상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데 그치지 말고 일부를 콜튼 교육구의 학교나 어린이들을 위해 쾌척하자는 데 의견이 합치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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