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바트, 후버등 타운중심지 학교 등록은 줄어
한인타운내 초등학교의 한인학생 수는 5년 전과 비슷한 숫자를 보인 반면 타운 인근 학교에 재학중인 한인학생 수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5년과 2000년도의 LA 통합교육구 학교별 인종비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인타운에 있는 호바트, 윌튼 플레이스, 코헹가, 후버 초등학교 등 4개교의 아시안 학생 등록률은 지난 95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감소한 반면 행콕팍, 브렌트우드 매그닛, 원더랜드 매그닛, 커뮤니티 스쿨 등 한인타운과 비교적 가까우면서 부유한 지역에 있는 학교와 거주지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는 특수 학교의 아시안 학생 등록률은 급증했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이 지역의 아시안 학생 수는 90% 이상이 한인이다.
타운 내에서 아시안 학생이 가장 많은 윌튼 플레이스 초등학교의 경우 95년 전체 학생 가운데 42.3%를 차지했던 아시안 학생 비율은 매년 0.3∼1.0%씩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에는 40.6%로 줄어들었다. 또 한인이 절반 이상인 3가 초등학교는 타운 인근에 있으면서 비교적 안전한 행콕팍 지역과 면해 있다는 점 때문에 지난 93∼95년 아시안 학생이 몰렸으나 95년 61.4%을 고비로 서서히 줄어 지난해 54.4%까지 떨어졌다.
이에 비해 행콕팍 초등학교의 아시안 학생 비율은 지난해 48.5%를 기록, 95년보다 무려 8.2%가 늘었으며 브렌트우드 매그닛(20.2%), 커뮤니티 스쿨(30.2%), 원더랜드 매그닛(44.3%)도 지난 5년래 각각 3∼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3가 초등학교 수지 오 교장은 "최근 몇 년새 한인 초등학생들은 히스패닉이 절대다수인 타운내 학교를 벗어나 타운과 인접하면서도 비교적 안전하고 부유층 가정이 많은 서쪽 지역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거주지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한 매그닛 스쿨의 인기도 한인 학생들 사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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