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정형외과 의사와 잉글우드 소재 센티넬라 병원 팀이 관절염이나 골반 골절 등으로 고생하는 저소득층 환자들을 위해 무료 인공관절 시술을 제공한다.
한인타운 송수일(정형외과) 박사와 센티넬라 병원 척추전문의 신태 박사, 센티넬라 병원 관절염 연구소의 러렌스 돌 원장 등 의사 7명은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인조 뼈 제작회사인 슈츠사와 센티넬라 병원의 협조로 17일 김추화 할머니(70·토렌스)등 저소득층 환자 10명에게 인조 관절이나 골반을 이식하는 무료 시술을 베푼다. 인공관절 수술은 나이가 들거나 사고를 당해 손상된 무릎 관절이나 골반을 금속과 인조 뼈로 대처하는 수술로 환자 1명당 경비만도 5만달러 이상에 달한다.
이번 시술에 첫 참여한 송 박사는 "돌 원장 등은 지난 95년부터 ‘걷기 작전’이란 자선 프로젝트를 설립, 중국, 필리핀, 쿠바, 네팔 등 외국 극빈층 환자들에게 무료 인공관절 시술을 베풀어 왔지만 미국에서 무료 시술을 베풀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인들도 앞으로 무료 시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17일 양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김추화 할머니는 "15년 전부터 관절염으로 고생해 왔으나 엄청난 치료비 때문에 치료할 엄두를 못 냈다"며 의료진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신 박사는 "2차 LA지역 무료 시술을 오는 12월 제공할 것"이라며 "보험이 없고 생활이 어려운 한인들중 관절 이상으로 고생하는 한인들이 많이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제니퍼 송 (213)480-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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