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미정치인 첫 제기 마크 커크 연방하원의원
"수십년을 생사도 알지 못한 채 헤어져 지내고 있는 가족들이 상봉을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비록 극소수지만 한국에서는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고 있는데 미국에 거주하는 50만 이산가족은 왜 안되 는 것입니까."
미 정치인중 최초로 정치권에 이산가족 문제를 제기해 콜린 파월 국무장관으로부터 북미 협상의 의제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내 한인사회를 고무시키고 있는 마크 커크 연방하원의원(41·일리노이 10지구)은 북미간 협상에서 미사일, 핵 개발, 식량지원 등이 중요한 현안이듯 미국에 살고 있는 이산가족 상봉도 반드시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수차례 북한을 방문, 평양, 개성, 함흥, 청진 등을 둘러봤으며 한인사회 인사들과의 잦은 교류로 한인들에게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커크 의원은 "대북 협상이 다운돼 있지만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이며 결국 미국 거주 이산가족 문제도 다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커크 의원은 시카고 한인사회에 대해 "특유의 근면성과 성실로 이민생활을 성공을 거두고 있는 모범적인 커뮤니티"라며 "앞으로 한인사회와의 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록 초선 의원이지만 오랫동안 의회 및 행정부 등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오면서 정치권과 폭넓은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 커크 의원은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대대적인 서명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다. 커크 의원의 누이동생은 한인입양아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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