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가 침체기가 들어서도 베이지역의 주택과 고용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는 16일자 비즈니스면에서 베이지역의 주택 및 고용시장을 예상했다. UCLA 앤더슨 비즈니스 예측 프로젝트의 디렉터인 에드 리머교수는 "경기침체가 짧고 얕을 것"이라며 주로 정보통신과 서비스, 그리고 내구재 생산 제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크로니클지는 베이지역 10개 카운티의 주택시장에 대해 고급주택가격은 조금 하락하지만 중간주택은 안정세거나 오히려 조금씩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주 재무부의 테드 깁슨 수석경제학자는 지난해 마린, 샌프란시스코, 산마테오, 산타클라라 등 4개 카운티에만 105,000개의 새로운 직업이 창출된 것을 근거로 들었다.
깁슨은 1.5개의 새로운 직업마다 1채의 새로운 주택이 필요해 7만채의 신규주택수요가 발생했으나 주택시장에 신규주택 공급은 13,200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97년부터 2001년 1월까지 베이지역의 중간주택가격은 269,850달러에서 472,280달러로, 75% 이상 오른 것으로 가주부동산협회(CAR)는 집계했다.
부동산 전문가인 켄 로젠은 향후 2년간 베이지역의 주택가격은 5-25%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로젠씨는 중간주택들은 거의 하락폭이 적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CAR의 수석경제학자인 레슬리 애플턴은 집값하락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상반된 주장을 폈다. 그는 "집값이 완만하게 계속 오를 것"이라며 그 이유로 "소유가 용이한 주택의 경우 아직도 수요가 훨씬 많다"고 설명했다.
렌트비는 주택에 비해 거의 내릴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샌프란시스코 세입자연합의 테드 걸릭슨씨는 "산업전반의 경험상 렌트비는 그대로 유지되거나 오히려 오른다"며 "주택소유주들은 렌트비를 내리는 것보다 차라리 비워두는 것이 세금혜택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로니클지는 가주전체의 실업률 4.5%에 비해 베이지역은 1-3%에 불과, 경기침체기에도 실업률은 심리적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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