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리, lpga.com 여론조사 우승후보 0순위
’사이버 골프팬’들이 뽑은 이번 대회 우승후보 0순위는 단연 박세리로 나타났다. LPGA 공식 웹사이트인 www.lpga.com이 나비스코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게시한 우승후보 알아맞히기 설문조사에서 21일 오후 8시 현재 박세리는 총 응답자 841명중 45%의 지지를 받아 1위를 달리고 있다.
2주 연속 박세리를 따돌리고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던 아니카 소렌스탐은 박세리의 절반정도에 불과한 24% 득표에 그치며 2위에 랭크됐고 디펜딩 챔피언인 카리 웹은 5%로 까마득한 3위에 머물고 있다. 한국 여자골프의 강세를 정부주도 꿈나무 집중육성이라고 지적해 관심을 모은 다티 페퍼는 6%.
이를 둘러싼 대회장 안팎의 해석은 다소 엇갈린다. 박세리가 LPGA 최고 인기스타인데다 최근 2주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한 기세로 미뤄 당연하다는 반응이 일단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연예인 인기투표 등 각종 사이버 투표가 진행되는 곳이면 떼로 몰려들어 몰표를 던지는 ‘사이버 코리안들의 극성스런 애국심’ 때문이라고 깎아내리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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