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나비스코 챔피언십 2R
▶ 박세리 공동3위
저력의 박세리를 선봉장으로 올 LPGA시즌의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에 출전한 한인골퍼들이 전원 컷오프를 통과했다.
2연속 준우승의 상승세를 타고 이번 대회에 임한 박세리는 23일 팜스프링스 인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6,520야드)에서 속개된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지난 2주연속 자신을 울린 난적 아니카 소렌스탐등 3명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단독선두인 팻 허스트와는 4타차며 2위는 카렌 코크.
박세리는 24일 아침 9시55분 티샷을 나서는 3라운드서 소렌스탐, 다티 페퍼와 한조가 돼 소렌스탐과의 명승부 제3탄을 펼치게 됐다.
첫 홀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한 박세리는 바로 그 다음 파5홀에서 간단히 이를 만회했다. 7번우드로 세컨샷을 홀컵 25피트 부근에 안착시킨 뒤 투펏으로 버디를 잡아낸 것. 그 뒤 지루한 파행진 끝에 파5 9번홀서 이날 2번째 버디를 기록했다. 13번홀서 3번째 버디를 잡았으나 14번홀서 스리펏으로 바로 까먹은 박세리는 15번홀서 15피트 업힐 버디펏을 멋지게 성공시키며 10위권으로 치고 올라섰다.
그리고는 홀컵이 벙커 바로 뒤에 숨어 있던 마의 17번홀(파3)에서 과감하게 7번 아이언샷을 홀컵 5피트 부근에 꽃아 순위를 공동 3위까지 끌어 올렸다. 마지막 18번홀서 7피트 버디펏을 아깝게 놓쳐 한타를 더 줄이지 못한 게 아쉬웠다. 그러나 박세리는 경기내내 샷이 계속 왼쪽으로 쏠리는 등 ‘A게임’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 선두권에 올라 가능성은 충분히 보인다.
’땅콩 & 땅콩’ 김미현과 장정도 이날 1언더파 71타를 치며 선전했다. 특히 장정의 뒷심이 인상적이었다. 장정은 프론트9에서 38타로 2오버파를 더해 한때 4오버파까지 처져 표정이 말이 아니었다. 그러나 백9에서 불타는 33타를 치며 20위권으로 껑충 뛰어 올랐다. 이날 백9에서 더 잘 친 선수는 32타를 친 캐시 잔스톤-포브스밖에 없었다.
그밖에 첫 날 공동 12위에 올랐던 구옥희는 4오버파 76타의 난조를 보이며 쌍둥이 자매의 언니인 송아리에 한타 뒤진 공동 43위로 쳐졌다. 지난해 ‘탑10’에 올라 선풍을 일으켰던 송아리는 5오버파 149타로 공동 51위.
박지은은 마지막 18번홀서 공이 물에 빠져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이틀연속 3오버파 75타를 친 펄신과 함께 턱걸이로 컷오프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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