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윌리엄스를 차단하라.’
「3월의 광란」 절정을 장식하는 파이널 4 진입에 1승앞으로 다가선 USC 트로이군단에 떨어진 특명이다. 24일 오후 4시(TV 채널 2) 필라델피아 퍼스트유니언센터에서 벌어지는 동부지역 결승에서 탑시드이자 전국랭킹 1위 듀크와 격돌하는 USC는 듀크의 수퍼 2년생 포인트가드 윌리엄스를 효과적으로 방어하는데 작전의 포커스를 맞출 전망이다.
윌리엄스의 가공할 파괴력은 UCLA와의 8강전에서 유감없이 드러났다. 시종 듀크에 이끌렸음에도 불구, 투지로 맞서 역전 사정권 주변을 맴돌던 UCLA는 후반 중반 윌리엄스가 연속 19점을 따내는등 이날 총 34득점을 쏟아넣는 신들린 플레이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팀 동료이자 4학년생으로 대학농구 올해의 선수로 뽑힌 셰인 배티에가 있음에도 불구, 전문가들은 윌리엄스가 당장 오는 6월 NBA 드래프트에 응하면 전체 1번으로 지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는 그가 장차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76ers)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퍼스타가 될 것이라고 장담할 정도다.
하지만 USC 헨리 비비감독의 진짜 고민은 듀크가 윌리엄스의 원맨팀이 아니라는 점이다. 가공할 화력을 자랑하는 듀크 라인업은 윌리엄스외에도 셰인 배티에, 카를로스 부저, 크리스 더헌등 언제라도 폭발가능한 선수들로 즐비하다. 8강전에서 ‘트래핑 존 디펜스’를 구사, 켄터키의 주득점원 타이숀 프린스를 단 6점으로 철저하게 침묵시킨 비비 감독이 이번엔 어떤 전략을 들고나올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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