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선전으로 3주연속 우승을 사정권내에 두고 있는 박세리. 올 LPGA 시즌의 첫 메이저 대회서 페어웨이 안착률이 낮은 것을 보면 아직 ‘A급’ 게임이 나오질 않고 있다. 그런데도 선두와 단 4타차인 공동 3위. 조금 피곤하다면서도 자신감이 몸에 배 있는 박세리의 두둑한 배짱은 하여튼 알아줘야 한다.
-다시 선두권에 오른 소감은.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지 못해 아쉽지만 사실 이틀간 러프에서 너무 헤맸다. 그런대로 만족한다. 너무 어렵게 치고 있어 약간 피곤하기도 하다.
-선두와 4타차인데 잡을 자신이 있는가.
▲기회는 좋다고 생각한다. 지난 2주간 너무 좋았던 샷감각이 약간 더뎌졌는데 곧바로 드라이빙 레인지로 가 그 기분을 찾아보려고 한다. 러프가 보통 긴게 아니라 어떻게 해서라도 페어웨이 안착률을 높혀야 한다. 퍼팅은 만족스럽다. 해볼만 하다.
-어떤 점을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알고 있는가.
▲아이언샷이 자꾸 왼쪽으로 쏠리고 있는데, 지금 이 시점에서 큰 변화를 시도해 볼 수는 없다. 너무 방향을 의식하다 보면 슬라이스나 훅이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치던 그대로 쳐야 한다고 본다. 다만 좀 더 편한 감각을 되찾고 싶다.
-정상급과 중간급 선수들의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이번 대회 장소와 같은 어려운 코스에서 이기기가 더 쉽다고 생각하는가.
▲그건 잘 모르겠다. 골프란 정말 알수 없는 게임이라 어떻게 잘라 말할 수가 없다. 미션힐스와 같은 코스에서는 누구를 막론하고 똑바로 못치면 이길수가 없기 때문에 스마트 플레이를 하는데 최선을 다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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