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가 짐데이비스와 60명직원, 111개국 2,600신문에 개재
눈과 입이 크고 줄무늬가 선명한 고양이 만화 ‘가필드’(Garfield)의 만화가 짐 데이비스(55)는 최근 인디애나주에 500에이커 캠퍼스를 짓고 포즈사(Paws Inc.,)를 운영하고 있다.
그가 어린 시절을 보낸 농장에서 불과 25마일 거리에 위치한 이 캠퍼스는 연못, 목초지, 숲, 초원, 퍼팅 그린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직원 60명이 가필드라는 고양이 만화 하나에 매달리고 있다.
데이비스가 만화를 그린 것은 어린 시절 천식을 앓으면서부터. 혼자 외로운 시절을 보내야 했던 그는 감정 표현의 도구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으며 대학에서 그림 코스를 택하는 것은 물론 ‘텀블위드’의 만화가 탐 라이언 밑에서 9년간 도제생활을 하기도 했다.
매일 새벽 6시30분부터 11시간씩 그림을 그리고 영감과 소재를 얻기 위해 또 수시간씩 책을 읽어야 했지만 첫 독립 당시 그의 수입은 연간 8,000달러에 불과했다.
처음 신디케이드에 그의 만화가 채택, 28달러의 페이체크를 받았던 그는 1970년 당시 많은 만화가가 개를 소재로 만화를 그릴 때 그는 고양이를 선택했다.
고양이가 25마리씩 우글대던 농장에서 자란 그는 고양이에 자신과 자신의 할아버지 가필드의 인격과 성격을 대입해서 만화 글을 쓴 결과 요즘은 111개국 2,600개 신문에서 그의 가필드 만화를 개재하고 있다.
그는 만화가로서도 성공했지만 사업가로서도 성공했다. 라이선스를 획득, 가필드 책과 장난감,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연간 3,100백만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
아직도 새벽 4시30분에 일어나 100야드 떨어진 오피스로 가서 작문, 우편물 점검, 그 날의 업무계획을 짜는 그는 후배 만화가들에게 되도록 많은 책을 읽고 그림 공부를 많이 하고 예술이나 신문방송 계통에서 일해 볼 것을 권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일을 재미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철칙이다. 만화는 재미있어야 하며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로부터 잠깐 탈출할 수 있는 도구가 돼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성공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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