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3회 오스카 시상식
▶ 남주연상-러셀 크로우, 여주연상-줄리아 로버츠
로마시대 검투사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스펙터클하게 그린 영화 ‘검투사’(Gladiator)가 제73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의상상 등 5개 부문 오스카상을 휩쓸었다.
25일 LA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스티브 마틴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검투사’는 올해 아카데미 최고의 작품이란 영예와 더불어 러셀 크로우에게 남우 주연상을 안겨주었다. 여우주연상은 ‘에린 브로코비치’(Erin Brockovich)의 줄리아 로버츠에게 돌아갔다.
최우수 감독상은 ‘거래’(Traffic)’의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수상했으며 ‘거래’는 각색상, 편집상 수상과 함께 베네치오 델 토로에게 남우 조연상의 영광을 안겨주었다. 여우 조연상은 예상을 뒤엎고 ‘폴락’(Pollock)의 마르시아 게이 하든이 차지했다.
’검투사’와 더불어 수상작 갯수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던 중국 무협 영화 ‘와호장룡’(Crouching Tiger, Hidden Dragon)은 외국어영화상, 미술감독상, 촬영상, 음악상을 수상해 ‘거래’와 나란히 4개부문 수상작수를 기록했다.
이외에 ▲ 각본상은 ‘올모스트 페이머스’의 카메론 크로우 ▲분장상은 ‘그린치’의 릭 베이커 외 1인 ▲음향 효과상은 ‘U-571’의 존 존슨 ▲ 영화 주제가상은 ‘원더 보이’의 밥 딜런 ▲ 다큐멘터리상은 조나단 해리스와 데보라 오펀하이머의 ‘이방인의 품속으로’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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