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관계 격상
▶ 원전 세계 2위 佛과 원료 공급 MOU
▶ “호르무즈해협 안전 수송로 확보 협력”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 정상회담을 열고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중동 호르무즈해협 봉쇄 문제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원자력발전 관련 협력도 약속했다.
양국은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22년간 '포괄적 동반자'에 머물렀던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외교안보와 경제 협력 수준도 높인다. 우선 봉쇄된 호르무즈해협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공동언론발표에서 "마크롱 대통령님과 저는 중동전쟁이 야기한 경제 및 에너지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자 정책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원자력 및 해상 풍력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여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한편으로 호르무즈해협 내 안전한 해상수송로 확보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도 "호르무즈해협이 재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에서도 "중동 지역에서 대한민국과 프랑스공화국은 석유 및 가스시설을 포함한 민간 인프라에 대한 최근의 공격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에 대한 교란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및 국제법 프레임워크 안에서 의 역내 평화와 안보를 보장하는 정치적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역내 국가들과 긴장 완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정상의 의기투합은 '호르무즈해협 문제는 나머지 동맹국들이 알아서 풀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와 무관치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기념오찬에서 "유럽 국가들과 한국이 (호르무즈해협 통항 해결을) 하도록 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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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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