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7년 복제양 ‘돌리’가 태어난 이후 소와 쥐 등을 비롯한 각종 동물의 복제가 이어지고 있지만 복제된 동물에게서 예측할 수 없는 ‘무차별적’ 부작용이 나타남으로써 동물복제가 예상외로 어렵다는 증거가 늘어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복제 동물에게서 발달지연이나 심장-폐 이상, 면역기능 저하 등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 인간복제를 재고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윤리적 논란이 인간복제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돼있지만 복제관련 과학자들은 복제된 인간에게 치명적이거나 심각한 장애를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이 인간복제를 막고있는 실질적 요인인 것으로 꼽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과학계 일각에서 인간복제가 준비되고 있지만 상당수 과학자들은 이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인간복제는 "무모하고 무책임한 것"으로 시도돼선 안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타임스는 동물복제 시도 중 3% 이하만 새로운 생명을 창조하는데 성공을 거두고 그나마 복제를 통해 생명을 얻은 동물들도 유전적 결함으로 야기된 것으로 판단되는 각종 부작용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과학자들은 이 때문에 현재의 복제기술이 무차별적인 오류를 만들어냄으로써 복제된 동물에게 예측 불가능한 의학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제된 쥐의 경우, 인간수명으로 30세가 될 때까지는 정상적으로 성장하다 이후 같은 양의 음식을 먹고도 살이 너무 찌거나 발달장애 현상을 나타냈으며 생후 4년된 복제양 돌리도 건강한 편이기는 하나 비만증세로 다른 양들과 분리돼 식이요법을 받고있는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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