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F. 케네디 대통령을 향해 발사된 총탄은 3발이 아닌 4발이었다."
케네디암살사건에 배후가 있었음을 강력히 시사하는 주장이 또다시 제기됐다. 케네디를 향해 발사된 총탄이 4발이라는 주장은 범인으로 지목됐던 리 하비 오스왈드외에 또다른 저격수가 사건현장에 있었음을 의미한다. 오스왈드가 발사한 총탄은 3발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케네디의 암살과 관련한 음모론에 또다시 불을 붙인 장본인은 연방정부소속 과학자이자 JFK암살사건 연구원이었던 D.B. 토머스. 그는 "당시 사건현장에 제 2의 저격수가 있었을 가능성은 96.3%"라며 이 같은 추론을 뒷받침해주는 증거들을 모아 영국의 포렌식 사이언스소사이어티 기관지에 기고했다. 그의 주장은 22년전 연방하원특별조사위원회가 내놓았던 결론과 일치한다.
1963년 케네디 대통령이 달라스에서 암살 당한후 진상조사에 나선 연방하원특별조사위원회는 오랜 진통 끝에 "대통령을 향해 발사된 총탄은 4발"이라고 결론짓고 "대통령의 암살에 모종의 음모가 개입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미 과학원은 이른바 ‘제 4의 총성’은 거리의 소음과 갑자기 속도를 높인 대통령 모터케이드에서 나온 소리였다고 강력히 반박, 특별조사위의 결론을 일축했었다. 당시 사건현장근처의 순찰업무를 맡았던 경관 역시 차량진행방향 오른쪽의 숲이 우거진 둔덕에서 분명히 총소리가 났다고 증언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연방하원 암살진상조사위원회의 법률고문을 맡았던 G. 로버트 블레이키는 비디오에 잡힌 네발의 총성을 총격과 관계없는 소음이라고 우겼던 과학원의 주장이 늘 마음에 걸렸었다며 "내 생각에 풀이 우거진 둔덕에서 제 2의 저격수가 대통령을 향해 총격을 가했을 가능성이 최소한 95%이상"이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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