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지사> 시애틀을 거점으로 미 서부지역에 히로뽕을 제조, 판매해오던 한인 일가족 3명이 포함된 대규모 마약 밀매단이 연방수사국(FBI)과 연방국세청(IRS), 연방 마약단속국(DEA) 등 합동단속반에 체포됐다.
서부 워싱턴주 카트리나 플로머 연방검사는 연방 수사당국과 시애틀 인근 피어슨 카운티 셰리프국 등에서 100여명의 수사관을 동원, 한인 4명이 포함된 대규모 마약 밀매단 8명을 히로뽕 밀조 기도등 혐의로 지난 23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체포된 한인들은 이봉근(61), 이준철(33), 이준서(35), 황성원(31)씨 등이다. 또한 유선엽(47), 김동윤(35)씨등 다른 2명도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연방 수사관들은 지난 23일 이봉근씨 소유의 스타라이트 스왑밋과 버라이어티 스토어를 급습, 철저한 수색작업을 벌여 증거물들을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체포된 한인 4명은 히로뽕을 50그램 이상 제조할 수 있는 원료를 소지, 마약 밀제조 기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과 함께 유씨와 김씨는 마약성분인 수도에페드린이 히로뽕 제조에 사용될 수 있음을 알면서도 판매한 혐의를 함께 받고 있다.
검찰은 이번 밀매단이 워싱턴주뿐만 아니라 LA등 타지역과도 연계하고 있는지를 집중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로머 검사는 "수도에프드린이 히로뽕 제조에 사용되기 때문에 규제대상 화공약품 목록"이라고 말하고 "연방 당국은 각 지역 당국과 연계, 서부지역의 히로뽕 제조시설 및 밀매단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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