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일원 신규 주택단지 건설용 미개발 부지에 대한 수요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해 가을 주식가격 폭락에 따른 주택 구입자들의 반응을 관망하느라 잠시 매매가 뜸했던 것을 제외하곤 주택을 짓기 위한 개발업체들의 미개발 부지매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부지 중개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코스타메사 소재 오도넬-아트킨즈사는 지난 3개월간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난 2억5,300만달러의 부지 매매를 성사시켰으며 매매 부지의 40%가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부지 가격 산정을 요청하는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주택 건설용 미개발 부지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운티 경제가 침체국면으로 선회한 것과 무관하게 주택 개발업자들이 미개발 부지 매입에 적극성을 보임에 따라 부지 가격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같은 미개발 부지의 수요 증가와 함께 카운티에 주택을 지을만한 땅이 부족, 부지 가격은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으며 이는 주택 가격의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개발이 승인된 카운티 내륙의 1에이커의 부지는 현재 70만달러에서 200만달러를 상회하고 있는데 이는 2년 전에 50만달러에서 120만달러 사이에 매매된 것과 비교할 때 부지 가격의 인상을 실감케 하고 있다.
지난달 카운티의 주택매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감소했으나 아직도 주택가격은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다수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주택가격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이들은 주식가격 폭락 여파로 사람들이 주택을 투자가치 대상으로 여기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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