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god 멤버 박준형(33)과 11시간 차이로 나란히 미국 LA에서 귀국한 탤런트 한고은(26)이 "준형 오빠와는 미국에 있을 때부터 알았던 사이"라고 밝혔다.
박준형이 2일 오전 6시 45분 LA발 대한항공편으로 귀국한 데 이어 한고은은 이날 오후 5시 45분 LA발 대한항공 편으로 귀국했다.
두 사람은 지난 달 21일 4시간의 차이를 두고 나란히 미국 LA로 출국해 의혹의 시선을 모으기도 했는데 이번에 또 같은 날 입국했다.
한고은은 이날 입국하며 매니저를 통해 "준형 오빠와는 미국에 있을 때부터 아는 사이다. 2년 전 한국에서 다시 만났는데 계속 연락하고 지냈다.
서로 무명일 때는 아무도 관심 갖는 사람이 없었는데 둘 다 유명해지고 나니까 스캔들로 확대됐다"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스캔들이 아닌,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
그는 이어 "미국식 사고방식으로는 한국에서 흔히 말하는 오빠-동생 관계가 아닌, 그냥 친구일 뿐"이라며 "오히려 같이 미국으로 떠났다는 게 알려지며 LA에서 밥도 먹는 등 자유롭게 지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같은 날 출국했다 같은 날 귀국한 것에 대해 "스케줄 상 우연의 일치였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박준형은 이번 미국 여행에 대해 "지극히 개인적인 가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녀왔다.
콘서트를 코 앞에 둔 시점에 미국에 갈 정도라면 얼마나 다급한 일인지 알만 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하며 "결코 연애하기 위해 미국에 간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박준형은 또 "일부에서 흘러나온 (한고은과 관련한) 폭탄선언은 없다. 현재 관심사는 오로지 콘서트일 뿐이다. 빨리 멤버들을 만나 완벽한 콘서트를 위한 연습에 돌입하겠다.
개인기는 이미 확실히 준비했으니 전체적인 호흡을 맞추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고은의 소속사인 에이스타스측은 열애설 관련 취재를 의식해 8명의 매니저를 동원해 언론의 접촉을 차단했다. 이 과정에서 방송사 취재진과 한고은 매니저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져 취재진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미국으로 가기 전 이미 열애설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상태였으며 의혹의 시선 속에 유유히 미국으로 향했다.
미국에 있는 동안 함께 다니는 모습을 봤다는 제보가 잇따를 정도로 미국에서의 2주 동안 열애설이 더욱 커졌다. 이 때문에 동반 귀국과 함께 4월 중 폭탄 선언을 할 것이라는 말까지 나돌 정도였다.
김가희기자 kahee@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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