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 시정부가 남가주 제2의 한인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가든그로브 블러버드(브룩허스트 스트릿에서 비치 블러버드 구간)의 미화 및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시커뮤니티 개발국 매튜 퍼탈 국장은 5일 오후 2시 시청에서 가든그로브 한인사회 관계자를 초청, 이 곳의 재개발을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음을 설명하는 한편 한인 참석자들로부터 이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날 모임에는 한인사회를 대표해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박기홍(회장)·조의원씨, 이 곳에 위치한 아리랑마켓의 지종식 사장, 박재홍 변호사 등이 참석했으며 개발국에서는 퍼탈 국장등 3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6일 퍼탈 소장은 전화 통화가 되지 않았지만 참석자들에 배부한 의제(agenda)를 통해 이날 모임의 목적은 "가든그로브 블러버드 선상 브룩허스트 스트릿과 비치 블러버드 구간의 재개발 계획 이행을 논의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개발국이 마련한 이곳 재개발 계획에 따르면 거리 미화 및 이곳 사업체들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될 재개발 계획은 중장기적으로 2단계에 걸쳐 실시될 예정. 1단계는 시정부의 이같은 재개발 계획을 주민들에게 널리 홍보, 페인트가 벗겨진 건물의 외형을 새롭게 단장하고 규정에 맞지 않게 부착된 사업체 간판을 시정케 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으며 최대한 길게 잡아 1년에서 3년 안에 완료된다.
2단계는 대대적인 보수가 필요한 건물을 골라 이것을 부수고 이곳에 건물을 신축하고 도로 가운데 팜트리를 심어 거리를 아름답게 가꾸는 것 등을 포함, 4년에서 10년에 걸쳐 시행되게 된다.
개발국은 지난 88년과 90년 두 차례 이 곳의 재개발 계획이 연구되었음에도 불구, 아무 것도 실행된 것이 없는 것을 중시, 이번에는 계획 이행에 적극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에서 지종식 사장은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의 건물들은 한인타운이 형성되기 오래 전에 지어진 것들이다. 이들은 리모델링 없이 현재까지 존속하고 있고 사업체들은 시로부터 허가를 받아 이 건물에서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물들의 외형이 보기 싫게 변해 한인타운의 모습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사장은 이에 대해 리모델링이 반드시 필요한 건물내 신규사업허가 제한, 빈곳으로 방치되어 있는 낡은 건물의 신속한 철거 및 주변을 깨끗하게 조성, 재개발 계획에 참여한 투자가들의 재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혜택제공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 개발국 직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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