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의 신화창조 행진은 과연 언제까지 계속될까.
경이적인 4연속 메이저 우승의 신화를 만들어낸 우즈에 대해 표현 가능한 온갖 찬사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걸어다니는 ‘신화 제조기’가 된 우즈의 무적행진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골퍼로서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이뤄냈지만 우즈는 아직도 겨우 25살의 팔팔한 청년. 골퍼의 전성기가 대체로 30대 초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한 앞으로 5년은 더 좋아지면 좋아졌지 퇴보할 가능성은 적다. 더욱이 불타는 승부욕에 관한 한 둘째가라면 서러운 우즈를 생각하면 그가 이기는데 질려 집중력이 흐트러질 가능성도 희박하다. 이미 우즈의 등쌀에 밀려 메이저대회때마다 번번이 화려한 들러리 역할만 하고 있는 필 미켈슨과 데이빗 듀발등 현 탑프로들로서는 그야말로 눈앞이 캄캄하고 한숨만 푹푹 나오는 상황. 우즈와 같은 시대에 골프를 치게된 운명을 원망만 하고 있을 수는 없고 그렇다고 다른 뾰족한 수도 없다.
우즈가 프로로 전향한 것은 지난 96년 3연속 US아마추어 우승을 따낸 뒤. 따라서 프로경력은 이제 겨우 4년 반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4년반동안 우즈는 경이적인 페이스로 골프역사를 송두리째 뒤바꿔 놓았다. 웬만한 기록은 모조리 우즈의 소유가 됐고 거의 접근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잭 니클러스의 통산 메이저 18승 기록조차 이제는 우즈의 타켓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이미 6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수중에 챙긴 우즈는 통산 메이저 타이틀수에서 니클러스(18), 벤 호간(9), 게리 플레이어(9), 진 사라젠(7)에 이어 공동 5위다. 이제는 우즈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이 랭킹 사다리를 올라갈지만 목표로 남을 전망이다.
우즈의 다음 메이저는 오는 6월11일부터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벌어지는 US오픈. 매스터스후 한달간 휴식에 들어가는 우즈는 또 다시 최상의 컨디션으로 US오픈 2연패 사냥에 나설 것이 분명하다. 과연 누가 우즈의 메이저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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