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고용창출로 오렌지카운티 실업률이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 대기업들이 경기침체를 견디기 위한 감량정책의 일환으로 대규모 감원을 실시, 이로 인해 일자리를 잃고 경제적인 어려움에 직면하는 전문직 종사 중산층이 늘고 있다.
이들은 주거비 상승과 지난 호경기 시절에 지출을 확대한 것이 일자리를 잃게 됨과 동시에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 경제적인 난관에 봉착하면서 실업자를 돕기 위한 비영리 기관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고 있다.
소비자 신용상담 서비스 혹은 감독 서비스연맹 등 이들 기관들은 최근 들어 해고를 당해 경제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중산층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특히 하급 기술자들은 일자리를 잃을 경우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 신용상담 서비스는 1·4분기에 도움을 받기 위해 방문한 실업자의 통계가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이들의 숫자가 크게 증가, 직원들의 일손이 바빠졌다고 밝혔다.
라구나힐스 소재 실업자들에게 개솔린 및 식료품비를 보조해 주고 있는 감독 서비스연맹도 지난 1월 이후 방문객의 숫자가 1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채프만 대학 앤더스 경제연구소의 에즈맬 애디비 교수는 해고당한 사람들 대다수는 새로운 기술을 요하는 일자리를 구해야 할 것이라며 이들이 새로 취업을 한다해도 전 직장보다 임금이 삭감되는 것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럭 운전사로 5만2,000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토니 가르시아(애나하임 거주)는 지난해 10월 해고를 당하고 5개월 이상 집에서 놀았다. 세 자녀의 아버지인 가르시아는 비축해 놓은 돈이 바닥나고 크레딧 카드도 상한액까지 사용, 식품 구입비를 마련하는 것마저 어렵게 되자 난생 처음으로 소비자 신용상담소의 문을 두드린 적이 있다. 가르시아의 부인 낸시 가르시아는 남편은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지만 봉급이 28% 삭감되었다며 식품 구입비를 보조받기 위해 줄을 섰다는 사실에 부끄러움마저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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