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증이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될 수도 있음을 시사해 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존스 홉킨스 대학 연구원들은 미 국립과학원 회보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정신분열증 환자들의 신경조직에서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신분열증을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 중대한 발견으로 평가되고 있다.
로버트 욜켄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35명의 정신분열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결과, 중증의 환자들중 약 30%, 그리고 만성적 증상의 환자들중 7%에게서 문제의 바이러스의 분자적 발자국인 리보핵산(RNA)의 한 조각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욜켄 박사는 이번 조사가 정신분열증에 걸린 것으로 최근 진단된 소수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고 밝히면서 정신분열증 환자들의 뇌척수액이나 뇌조직중 어느 한 곳에서라도 바이러스의 일부가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원들은 앞으로 문제의 바이러스를 활동성으로 만드는 요인을 제거하는 방법이 개발되면 정신분열증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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