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교회 등이 집단운송수단으로 즐겨 활용하는 밴은 탑승인원이 10명을 넘어설 경우 5명 이하를 태웠을 때에 비해 전복위험이 세배나 높아진다는 전국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의 경고가 나왔다.
NHTSA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소비자주의보를 발표하고 15인승 대형 밴은 경험이 풍부한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아줄 것을 당부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16인 이상의 승객이 탑승한 차량은 상업용 운전면허증 소지자만이 운전할 수 있다. 또한 연방법은 고교, 혹은 그 이하의 연령층에 속한 학생들의 집단수송용으로 15인승 밴을 구입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
NHTSA의 이번 발표는 지난 99년 말과 2000년 초, 운동부에 속한 대학생들을 태운 대형 밴이 잇따라 전복사고를 일으켜 사상자를 낸 후에 실시된 연구결과에 바탕한 것이다. NHTSA의 레이 타이슨 대변인은 "잇따른 전복사고에도 불구하고 차량 자체의 결함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그러나 적재물이나 탑승객으로 가득 찬 타는 평소와 완전히 다른 반응을 보인다"며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타이슨 대변인은 탑승객이 늘어나면 중력의 중심축이 뒤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갑작스런 핸들조작 등이 이루어질 경우 차체가 뒤집어지기 쉽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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