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서도 ‘모닝애프터’로 널리 알려진 사후 피임약 프레벤(Preven)을 의사의 처방전없이 약국을 통해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캘리포니아 정부는 지난 99년에 제정된 주법에 따라 LA를 비롯한 주내 8개 카운티의 일부 약국에서 모닝애프터를 처방전 없이 시범적으로 판매키로 했다. 이로써 캘리포니아는 처방전 없이도 모닝애프터를 구입할 수 있는 미국내 두 번째 주로 자리매김 했다.
99년에 제정된 주법에 따르면 약국은 환자 주치의의 사전 지시가 있을 경우에 한해 해당 환자에게 처방전 없이 처방약을 제공할 수 있다.
모닝애프터는 피임약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낙태반대주의자들은 이 약을 RU-486과 마찬가지로 먹는 낙태약으로 간주한다. 성관계를 가진 후 72시간 이내에 모닝애프터를 복용할 경우 수정란이 자궁벽에 착반을 하지 못하게 막아주기 때문에 임신을 피할 수 있다.
인공임신중절을 반대하는 전국 생명권 위원회는 수정된 배아가 만들어질 때부터 생명이 싹튼 것으로 보아야 한다며 모닝애프터를 낙태약으로 규정, 이를 처방약품 목폭에서 제외시키려는 ‘여성의 선택권’ 옹호론자들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있다.
그러나 연방식품의약국(FDA)과 관련분야 의료전문가들은 모닝애프터를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약품으로 간주하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이 약품을 처방약목록에서 해제시키려는 노력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