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키 의대 연구진이 여성난소에서 생성되는 에스트로겐(estrogen)이 뇌졸중 등 노화에 따른 뇌질환으로부터 뇌를 안전하게 보호해 주는 결정적인 연결고리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켄터키 의대 생리학교수인 필리스 와이즈 교수진은 미국립과학원 회보 최신호에서 "에스트로겐은 여성의 생식에 필수적이며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 양이 급격히 변화한다"면서 "이러한 변화가 일부 생리학 체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집중 연구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에스트로겐은 뇌졸중 등 발작으로 인한 뇌질환의 방어막을 비롯해 다양한 역할을 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특히 에스트로겐의 일종인 에스트라디올(estradiol)이 뇌질환의 방어막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에스트로겐 수용체인 ER-알파가 반드시 뇌 속에 존재해야 한다고 와이즈 교수는 말했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45-55세에 폐경기가 진행되면서 월경 주기가 멈추고 체내에서 에스트로겐 생성이 급격히 감소하게 된다.
연구진은 "극소량의 에스트로겐도 뇌를 충분히 보호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면서 "에스트로겐이 뇌를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이 되면 노년의 여성층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에스트로겐을 과다 투여할 경우 암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는 기존의 연구결과에 근거해 극소량의 에스트로겐 투입으로 부작용 없이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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