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박기홍 회장의 임기가 2년으로 확정된 가운데 협회 이사진의 세대 교체가 진행됨에 따라 협회의 향후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협회는 이사진에 다양한 분야의 ‘젊은 피’를 수혈, 체절개선을 꾀하고 있어 앞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협회는 11일 가든그로브 소재 라마다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타임워너 커뮤니케이션즈사 브로드밴드 & 인터액티브 LA 디비전의 여태훈 부사장, 가든그로브 시청 인사과(Personnel Analyst)에서 근무하고 있는 제니 이씨를 이사로 영업했다. 이들은 모두 올해 28세로 이사진의 평균 연령을 크게 낮추었다.
또한 협회는 연방국세청(IRS)에서 13년간 기업 세무감사를 맡아 왔으며 현재 회계 일을 하고 있는 마이클 백(38)씨의 이사영입을 추진하고 있고 계속해서 전문직의 젊은 세대를 이사로 끌어들일 예정.
박 회장은 "봉사단체로서 상공회의소는 젊은 세대를 이사로 영입, 한인사회 성장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의 영입으로 다른 젊은 세대의 영입이 보다 용이해질 것"이라며 "이들이 갖고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협회 운영을 활성화를 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여씨는 "혼자의 힘으로 미 주류사회를 헤쳐 나온 경험들을 세미나 등을 통해 한인 청소년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씨는 회사가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 최대행사 ‘한인 축제’를 재정적으로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탠튼시 상공회의소 이사인 여 부사장은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성장, 현재 회사에서 한인으로서는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으며 동급 직책을 맡고 있는 직원들 가운데 가장 나이가 적다.
이들뿐만 아니라 박 회장의 취임 이후 이사진에 비교적 젊은 세대들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으며 일부는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다. 이들은 앤디 김(31) 사무국장, 찰리 김(42) 기금모금 위원장, 김재권(41) 이사 등.
애나하임에서 치과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처음 이사가 된 김재권씨는 "가급적 시간을 마련, 이사회에 참석할 것"이라며 "이사로서 협회 활동에 충실하려고 마음먹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원석(40) 변호사는 2000년부터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신참. 이 변호사는 "한인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법률 세미나 등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다수 이사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들 젊은 세대의 영입을 환영하는 한편 신구 이사들이 조화를 이뤄 협회의 위상을 한 차원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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