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을 맞는 초선 연방상원의원 힐러리 클린턴이 정치인으로서의 ‘연착륙’에 성공하고 있다.
힐러리는 상원 입성후 남편의 사면 스캔들등에 휘말리면서 ‘퍼스트 레이디’시절의 광채를 잃는 듯 했다. 거기에다 전직 대통령부인 예우에 따른 동료의원들의 시기어린 눈초리도 견디기 힘든 일이었다.
그러나 힐러리는 최근 몇달 간 동생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는 한편 남편과 자신은 대통령 가족으로서 해야할 모든 도리를 다했다고 강조하는 등 정공법을 선택해 난국 돌파를 시도했다. 또 동료의원들과 친분을 다져 이들을 자기편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의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고 있고 어떤 다른 초선의원들보다 열심히 의정활동에 임해 점차 정치인으로서 제궤도에 오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그가 제안한 법안이나 개정안은 모두 20건. 다른 초선의원들의 2배에 달하는 숫자이다. 최근에는 육류안전검사원 증원을 위한 예산증액안을 내놔 통과시키기도 했다.
상원 환경위원회의 고참 민주당의원인 해리 리드의원은 "힐러리는 남편보다 더 빨리 문제의 본질을 꿰뚫는 능력이 있다"며 "지금까지 본 초선의원들 가운데 최고"라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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